해외여행

발리 여행(3) | 환전이 어렵지 않아. 토스 카드를 이용한 루피아 환전.

블로그 하는 으노 2024. 7. 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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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7월 7일부터 7월 14일까지의 신혼여행에 대한 기록이다.


발리는 내 생각보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였다. 여행하기 좋다는 것에 여러 가지 조건이 있을 수 있겠지만, 돈을 쓸 때,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큰 제약이 없었기 때문에 여행하기 좋았다고 생각한다.

토스 카드를 이용한 환전

우리는 여러 가지 환전 방법을 알아보다가 트래블카드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국의 은행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어플에서 바로 환전이 가능하고 현지 ATM에서 인출하는 방식이다. 안전하고 수수료도 없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하기로 했었는데, 바빠서 카드 신청을 못하다가 나한테 있는 안 쓰는 토스 카드에도 동일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우리는 토스 카드를 이용하기로 했다.

토스 카드

해외 여행 경험이 없다보니 신기했던 것은 우리나라처럼 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꽂지 않아도 터치만으로 결제가 된다는 것이었는데, 옛날에 발급받은 신용카드는 안 되더라. 카드에 저렇게 와이파이 모양의 표시가 되어있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토스 어플

토스 계좌가 열려 있고 카드를 발급받은 상황이라면 동일한 과정을 통해 환전을 진행할 수 있다. 토스 어플을 실행하면 토스뱅크 통장토스뱅크 외화통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에 토스뱅크 외화통장이 개설되어 있지 않다면 간단한 인증 절차를 통해 개설할 수 있다.

환전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토스뱅크 통장에 환전할 한화를 채워야 한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클릭하여 들어가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또 17개 외화 보기로 들어가면 각 화폐의 실시간 환율을 확인할 수 있다.

외화 환전실시간 환율실시간 환율

 

IDR로 채우기를 하면 토스뱅크 통장에 가지고 있는 한화를 루피아로 환전하여 토스뱅크 외화통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환율 그래프를 보며 적절한 때 저점에서 매수하면 좋을 것 같다.

환전을 완료했다면 응우라 라이 공항에 도착해서 ATM을 찾아 필요한 만큼 인출하면 된다. 생각보다 현금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았는데 ATM이 꽤 많이 있기 때문에 조금 인출해 뒀다가, 필요할 때 인출하면 될 듯하다.

주의사항

  • ATM 이용 시 번역 어플 사용을 추천한다. 우리는 어찌어찌 대충 했는데 한국 ATM과 인터페이스가 많이 다르다.
  • 인출 단위가 ATM마다 다를 수 있다. 어떤 것은 10만 루피아, 어떤 것은 5만 루피아였다.
  • 현지에서 카드 결제가 됐다고 돈이 다 빠져나가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 시간이 지나고서 빠지는 경우가 있다. 나는 리조트에서 결제한 내역이 외화통장에서 빠져나가지 않아서 한국에 와서도 환전하지 않고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 대부분의 매장에서, 심지어 우붓시장에서도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세금의 이유로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현금이 더 저렴하게 먹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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